내년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률은 7.3%로 올해보다 440원 올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새벽 마지막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표결을 진행했다. 그 결과 7.3% 인상된 6470원으로 으로 결정됐다.
표결은 공익위원 9명과 사용자위원 7명 등 모두 16명이 참여해 14명이 찬성했다. 반대와 기권이 각각 1표씩 나왔다. 근로자위원 9명이 인상률이 낮다는 이유로 전원 불참한 반면, 소상공인측 사용자위원 2명은 인상률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표결에 불참했다.
노동계는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지만 미치지 못했다는 것인데 표결을 앞두고 노동계 위원들은 적극적인 결정을 다하지 못한 공익위원을 비판하고, 최저임금 결정과정에서 노동자 위원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확정된 최저임금은 행정 예고 등을 거친 뒤 다음 달 5일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종 고시하게 된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