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농업기술원이 발표한 올해 노지감귤 개화상황 관측조사 결과, 올해 감귤생산량은 적정생산량 51만톤보다 10만톤이 많은 61만톤으로 과잉생산이 예상되면서, 제주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노지감귤의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노지감귤 고품질 안정생산 추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감귤과잉생산으로 인한 품질저하와 소과 다량발생 등 농가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매솎기·인력지원 등 종합적 지원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9월까지를 감귤 열매솎기 범도민 총력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행정기관을 비롯한 농·감협 등 생산자 단체와 농업인단체, 감귤재배농업인·시민단체 등이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자율자원봉사차원에서 1기관·단체 1마을 열매솎기 자매결연과 감귤작목반 수눌음 운동을 확대해 일손부족 농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도농가의 멘토링 등 재배농가들이 비상품 감귤 열매솎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해 ‘감귤 제값받기’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열매솎기를 희망하는 농가와 일손돕기 참여 희망 기관단체는 각각 해당 읍면동 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