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반기 인사발령 예고..127명 대거 승진

제주도, 하반기 인사발령 예고..127명 대거 승진

기사승인 2016-07-27 11:17:10


제주특별자치도가 28일자 ‘2016년도 하반기 인사발령 사항’을 예고했다. 인사규모는 승진 127명, 전보 562명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57년 하반기 고위공무원들 다수가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국장급 인사 폭이 대폭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제주도 하반기 인사발령 사항에 따르면 홍성택 수자원 본부장은 안전관리실장(이사관)으로 직급 승진했고, 김현민 문화정책과장은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으로 내부발탁 승진됐다. 

이승찬 예산담당관은 전국 최초로 신설하는 관광국장에, 윤창완 감귤특작과장과 김창선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농축산식품국장, 해양수산국장으로 각각 발령받았다.  

문원일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전략산업추진본부장을 겸직하는 한편,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유임됐다. 

고시출신 간부로 분류되는 양기철 국제통상국장은 중앙부처와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기획재정부로 파견된다. 조상범 특별자치추진단장은 제주시 부시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주요 과장 보직(4급) 승진자로는 ▲총무과장 김일순 ▲평화대외협력과장 강동우 ▲수산정책과장 조동근 ▲생활환경과장 윤승언 ▲교통관광기획팀장 현대성 ▲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오영복 ▲상수도부장 김상운 ▲동물위생시험소장 이성래 ▲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 ▲도의회 전출 강승옥 ▲서귀포시 전출 한상기·김찬호 ▲환경부 인사교류 고철주 ▲중국파견 현홍직 서기관 등이 각각 승진했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과장 양석하 ▲도시재생과장 김양훈 ▲도로관리과장 김창우 ▲기업통상과장 고봉구 ▲미래에너지과장 임수길 ▲친환경농정과장 전병화 ▲해양산업과장 이기우 ▲골목상권살리기추진팀장 김명옥 ▲한라산연구부장 정성호 ▲감사위원회 심의과장 고종석 사무관 등이 직위 승진했다. 

제주도는 6급 이하 공무원 인사에서 227명의 희망보직 신청을 받아 69.1%에 이르는 157명을 본인이 원하는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제주도는 “승진에 유리하다는 관행으로 주무부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근무기간과 능력 등을 감안해 균형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5급이상 교류 40명과 6급이하 56명 등은 행정시의 원활한 행정을 위해 행정시장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에 대해 제주도는 “도정 추진동력 확보·효율적 인력운영을 위해 인적쇄신, 성과창출, 인재적재적소 배치 등에 중점을 두면서도 일 중심과 업무의 연속성을 동시에 감안해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렴도 평가결과를 반영하고 공직 내부의 잘못된 관행 단절을 위한 인적쇄신, 비위공무원에 대한 일벌백계 인사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유경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