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두피염은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한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안면 지루성피부염과 함께 나타난다.
머리, 겨드랑이, 이마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지루성습진이라고도 불린다.
붉은 반점과 비듬(인설)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40세~70세 사이에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성인 남자의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종류의 습진이다.
지루성두피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유전적 요인, 가족력, 음식물, 곰팡이균 활동, 세균 감염, 호르몬 영향, 정신적 긴장 등 여러 가지가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한의학에서는 외부 독소물질의 체내 유입과 인체 면역력 교란이 겹칠 때 피부질환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수원점 양대진 대표원장은 “대기오염, 황사, 꽃가루 및 외부 기후변화, 그리고 심리적 스트레스, 합성수지 및 합성세제 사용, 우유 및 인스턴트 음식 등은 근본 원인이라기 보다는 악화요인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