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이 근무 중인 대학교 20대 여성 조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모 대학 조교 A(20대·여) 씨로부터 손 위원장이 자신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고소장에서 A씨는 지난 6일 손 위원장이 교수실에서 강제로 끌어안는 등 추행했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최근 해당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해오다 직위해제 된 바 있다
경찰은 손 위원장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일정을 미뤄 아직 한 차례도 조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손 위원장의 직위해제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시작돼 학기 시작 전에 서둘러 조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