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최근 인수가 확정된 울트라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최승남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호반건설의 울트라건설 인수를 최종 확정하면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인수 기획단 파견 등 본격적인 인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남 울트라건설 대표이사 내정자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호반건설 부사장을 역임해왔다.
최승남 대표이사 내정자는 "울트라건설은 옛 유원건설 시절부터 관급공사와 터널, 도로 공사 등 토목사업에 강점을 가진 관록 있는 기업으로, 특히 오픈 TBM(터널보링머신) 분야에서는 자체 장비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회사"라며 "호반건설의 건실한 재무구조와 결합해 단시간 내에 호반건설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트라건설은 법원이 인가한 변경 회생 계획안에 따라 변제 및 주식발행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 말 법정관리가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