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긴급폭염대응 대책회의.."폭염 피해예방 최선"

제주도, 긴급폭염대응 대책회의.."폭염 피해예방 최선"

기사승인 2016-08-02 14:20:23


지난달 7월 21일 제주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유지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1일 긴급폭염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2일 제주도는 대책회의에 대해 “장기간 폭염 발생으로 피해가 예상돼 인명보호, 농축산·수산분야 등에 대한 소관 분야별 대처상황과 역할분담, 응원체계를 재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폭염피해는 온열질환자가 총 60명 발생했고, 도로·실회사업장 등 야외에서 50건, 실내에서 10건 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재난도우미 1295명 활용해 무더위 쉼터 448개소를 점검하는 한편, 독거노인 4365명과 거동불편자 1156명을 대상 현장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특별보호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물에 대해선 생육상태를 관찰하고 하우스 작물은 환기와 차광막으로 그늘을 만드는 등 적절한 조치를 시행중이다. 축사는 환기와 냉방장치 가동을, 양어장은 수온변화 모니터링 강화와 차광막 설치 등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는 “자막방송·브리핑 5회, 폭염대비 주의 당부 재난문자 송출 9회를 실시하고 마을앰프 방송을 통해서도 농민들이 한 낮에 비닐하우스나 밭에서 작업하지 않도록 집중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옥외 작업장, 건설근로자들에 대한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토록 해 폭염 속에서 일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 계도에도 나서고 있다”며 “취약계층을 비롯한 도민들이 폭염피해를 입지 않도폭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유경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