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앞서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른 가운데 친동생인 배우 박유환까지 사실혼 파기로 피소당했다.
법조 관계자에 따르면 박유환의 전 여자친구 K씨는 지난 5월 서울가정법원에 사실혼 파기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K씨 측은 소송에서 “박씨가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했다"면서 "이에 따른 정신적·물적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K씨는 소장에서 박유환과의 동거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구체적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6일 보정권고 조치에 따라 조정위원이 지정됐다.
K씨의 변호 대리인 측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유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배우 사생활인지라 회사 측에서는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박유환은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데뷔했다. 당시 그룹 JYJ 박유천의 친동생이라는 사실로 화제가 됐다. 이후 ‘천일의 약속’ ‘그대 없인 못살아’ 등을 거쳐 ‘그녀는 예뻤다’의 준우 역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박유환 측은 오는 9일 오후 해당 소송의 조정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출두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