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를 맞은 인제 가을꽃축제는 이날 개막돼 10월 20일까지 23일간 인제군 용대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인제서 꽃길만 걷자'로 개막된 이번 축제는 주말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이 몰리면서 3만400여㎡의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축제장 19만㎡ 면적에 조성된 꽃밭에는 국화 화분 3만3000여개(1000만 송이)와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종의 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장 주변는 가을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보랏빛의 버베나(버들마편초) 물결이 화사함을 선사해 가을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또 다양한 꽃과 나무로 가꿔진 정원과 산책로에는 각종 조형물과 각기 다른 테마길이 조성돼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찾은 관광객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올해 새단장한 소나무숲(힐링하길)은 자연속에서 즐기는 트리클라이밍과 이번 축제에 처음 선보이는 숲카페는 관람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방문객의 편의를 더욱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 부착된 안내 표시판과 리플릿, 현수막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축제 관람 및 운영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인제군문화재단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축제기간 중 인제군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설문조사·방문 후기 이벤트를 운영해 선착순으로 경품을 제공하고 매일 진행되는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제42회 합강문화제가 개최되는 10월 12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개장해 늦은 밤까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야간개장과 함께 탁재훈, 금잔디, 김수영, 박현호 등 가수들이 특별공연에 나서 신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제 가을꽃축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가을을 맞아 인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