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가 고장나 한 동안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4일 오후 6시 59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방화행 열차가 고장을 일으켜 퇴근 시간 열차 운행이 잠시 지연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당시 해당 열차의 승객을 모두 하차시키고 후속 열차에 태워 약 7분 뒤에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뒤따라오는 방화행 후속 열차들은 모두 운행이 늦어졌다. 퇴근 시간으로 승객들이 몰린 상황에서 승하차 시간도 길어지면서 승객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역별 지연 시간은 일부 차이가 있었으며, 반대 방향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종합관제센터 등에서 고장 사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역에서 열차 지연을 겪은 승객 이모(32)씨는 "집에 손님이 오기로 해 마음이 조급했지만, 구의역 사고가 떠올라 시간이 오래 걸려도 안전하게 사고 조치를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며 "결국 10여분 만에 열차가 도착해 무리 없이 퇴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