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66명 참가… 특강·실습 등 진행
“청소년 진로 탐색 위해 방학마다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제3회 경영대학 청소년 멘토링 데이’ 행사를 지난 7월 30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영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전국 고등학생 중 66명이 선발돼 참가했으며, 홍보대사 ‘큐브(KUBE)’를 비롯한 경영대 재학생 19명이 봉사 멘토로 함께 했다. 매 방학마다 진행되는 멘토링 데이는 차세대 경영인을 꿈꾸는 고등학생을 위해 고려대 경영대학이 주최하고 있으며, 행사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이뤄진다.
김동원 경영대학장은 “이번 멘토링 데이는 대한민국 경영학을 선도해온 고려대 경영대학이 경영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기획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경영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미래의 경영인으로서 꿈을 더욱 공고히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멘토링 데이 행사는 경영대학 윤성수 교수의 경영학 미리보기 특강과 캠퍼스 투어, 경영학 실습(국가별 제품 개발 전략 및 비즈니스 협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윤 교수는 특강을 통해 “구성원들이 성장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해 조직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도록 하는 것이 경영학의 본질”이라며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례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태정(동원고 2학년) 군은 “경영학 중에서도 회계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특강을 듣고 정보 불균형 해소라는 회계학의 목표를 분명히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고대 경영대에서 ‘투명한 경영’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방학마다 멘토링 데이를 개최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설정하고 자신의 학업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