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무연분묘 일제정비 계획에 따라 개장신청을 받은 무연분묘 중 159필지 246기를 무연문묘로 확정하고 지난 4일자로 1차 공고했다.
이번에 무연분묘로 확인된 246기에 대해서는 3개월간 일간지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2차례 분묘개장공고가 실시된다.
공고기간 중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시 유골은 화장 후 관내 공설 봉안당에 10년 동안 안치할 계획이다. 안치기간 동안에도 유골의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산골처리된다.
서귀포시는 앞서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가지 읍·면·동을 통해 무연분묘 개장신청을 접수하고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0일가지 1·2차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까지 무연분묘 일제정비를 실시해 경작지 면적 확대와 재산권 보호,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무연분묘 일제정비를 통해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매장 위주의 장묘문화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자연경관 보전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