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정현, 청와대 협조만으론 일 성사될 수 없어”

김종인 “이정현, 청와대 협조만으론 일 성사될 수 없어”

기사승인 2016-08-10 11:02:43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0일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 “이 대표의 역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이 대표가 그간 박근혜 대통령을 측근에서 모셔왔기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협의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국회는 지난 4·13 총선에서 여소야대라는 국민의 명령을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젠 국회가 협치를 하지 않고서는 어떤 사항도 통과시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종전과 같은 사고로는 문제 해결에 진척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을 여당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런데 지금까지 과정을 보면 (여당이) 선거결과에 대해 별로 인식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정기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여야가 제대로 머리를 맞대고 타협하지 않으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대통령과 청와대를 설득해서 원만한 국정 운영이 되는 길을 걸어달라”고 이 대표에게 당부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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