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이번 달 26일까지 관내 축산농가 총 550여곳을 대상으로 무허가·빈축사 등 축산시설 일제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산시설 일제조사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도, 관리를 비롯해 축사시설 현대와 활용방안 마련, 축산업 허가·등록관리에따른 현지 실태조사다.
조사항목은 ▲무허가 유형·적법화 가능시기 ▲빈 축사의 활용 가능 여부 ▲축종별 사육두수 ▲축사면적(동수) ▲방역소독의 종류 ▲가축분뇨 처리유형 등을 중심으로 확인 점검이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이번 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축산업 허가제 요건 미 충족 시 시정명령 등 관련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 3월 24일 이후에는 무허가 축사에 대한 사용중지·폐쇄명령 등 불이익이 발생하는 만큼, 무허가 축사 보유농가는 적법화 기간 내 무허가 축사를 양성화 하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서귀포시는 “축산업의 생산기반 유지와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