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방서 홀로 살던 50대 숨진 채 발견

단칸방서 홀로 살던 50대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6-08-12 08:55:46

단칸방에 홀로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지 한달여만에 발견됐다.

11일 오후 2시쯤 부산 영도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박모(5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집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집세를 내지 않아 찾아가니 문이 잠겨 있어 119구조대를 불렀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몸이 심하게 부패되어 있었던 A씨는 숨진 지 한달 정도 된 것으로 파악됐다.

6년 전 아내와 이혼한 A씨는 가족 왕래 없이 혼자 단칸방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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