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관광객의 증가로 제주도 내 쓰레기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폐기물 처리시설인 제주환경자원화센터에 도민과 단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제주시 환경관리소에 따르면 제주환경자원센터 방문객을 올해 상반기까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10회 384명이 방문했고, 이번 달 말까지 방문예약이 꽉 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에는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시·여수시 등 의회와 공무원 단체의 방문이 많았지만, 7월 이후에는 도내 읍면동 자생단체 등 지역단체들의 방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민과 지역단체들은 방문에서 기존의 형식적인 방문에서 벗어나 전 과정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자원화과정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환경관리소는 방문자 증가와 센터에 대한 관심도 향상을 계기로 센터 내외부에 대한 환경정비와 홍보 영상물 제작, 안내간판 설치, 각종 편의시설 구비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병수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장은 센터 견학에 대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생태학습체험부터 환경기초시설 현장 견학까지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참여해 제주시 쓰레기 처리정책에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