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김태훈, 태권도 남자 58kg급서 동메달… 그랜드슬램 무산 아쉬움 달랬다

[리우 올림픽] 김태훈, 태권도 남자 58kg급서 동메달… 그랜드슬램 무산 아쉬움 달랬다

기사승인 2016-08-18 10:03:4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 김태훈(22)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동메달로 달랬다.

세계랭킹 2위 김태훈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결정전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즈(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7대5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김태훈은 패자부활전에서 사프완 카릴(호주)을 4대1로 누르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김태훈은 초반부터 상대로부터 차근히 점수를 따내며 7대0까지 앞섰다.

그러나 막바지 발데즈의 몰아치는 공격에 순식간에 5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그대로 경기가 종료돼 승리를 거뒀다.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거둔 데 이어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16강에서 세계랭킹 46위 타읜 한프랍(태국)에게 10대12로 통한의 일격을 맞아 금메달의 꿈이 날아갔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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