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조성계획 "청년이 주인공"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조성계획 "청년이 주인공"

기사승인 2016-08-18 15:46:31

정부의 야시장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문재래시장이 청년들에게 각광받는 야간 관광지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제주시는 “최근 동문재래시장 주변에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원도심재생 활성화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침체된 지역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주변지역의 특수성을 활용한 야시장 개설 기본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동문재래시장에 야시장이 조성되면 시장 고객지원센터 앞 광장을 중심으로 판매대 25개, 공동 음식조리장, 판매대 보관장소, 공연시설, 청년창업공간 등이 갖춰질 전망이다. 

또한 제주 전통 음식코너, 악세사리 등 핸드메이드 코너, 청년창업거리·다문화 음식코너 등을 매일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야시장 공모사업에서 제주 동문재래시장은 인천 송현시장, 울산 수암상가시장, 강원도 동해 중앙시장과 함께 선정됐다. 

제주시는 지난달 행자부 특별교부세 4억을 교부받아 지방비 6억과 함께 총 1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2회 추경에서 지방비 6억원을 확보할 계획으로, 야시장 조성을 위한 마케팅, 컨셉, 청년창업가 참여, 향토자원을 연계한 야시장 조성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기본 구상이 마무리되면 야시장 조성추진단을 꾸리고 기본·실시설계 용역, 건축·디자인 선정, 고객편의 시설, 문화광장 조성 등의 후속조치가 이어진다.  

제주시는 이번 야시장 조성과 관련, “지역 청년창업자 사업을 추진해 젊은이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지역 향토자원을 이용한 수공예품 판매와 예술공연, 댄스경연, 가요제 등 젊은이들을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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