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지난 2005년 발견된 서울 여의도의 지하벙커가 내년 5월 전시관으로 탈바꿈해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시는 최근 여의도 지하벙커를 다목적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8월 벙커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마련한 뒤 공공건축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설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본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10월 개관이 목표였지만, 지하 엘리베이터 설치 과정에서 상·하수도관과 통신케이블 등이 나와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작업에 시간이 걸려 개관 시기를 늦춰야 했다.
전시관의 운영은 서울시립미술관이 맡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5월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 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