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최경희 총장 “총장·학생 직접 대면 대화 정례화”

이대 최경희 총장 “총장·학생 직접 대면 대화 정례화”

기사승인 2016-08-21 20:45:19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이화여대 학생들이 총장 사퇴를 외치며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가운데 최경희 총장이 총장과 직접 대면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나섰다.

최 총장은 21일 오후 학생지원팀을 통해 농성 중인 학생들 앞으로 ‘사랑하는 이화인 여러분들께 드리는 총장의 첫 편지’를 보냈다.

최 총장은 편지에서 “학생들이 편하게 대화를 시작했으면 하고 ‘총장과의 열린 대화’ 자리를 정례화해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 교직원, 동문 대표가 참여하는 ‘함께 하는 이화정책포럼’을 구성, 학교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히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전날 학생들에게 ‘총장과의 열린대화’를 진행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24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화의 자리를 갖겠다고 알렸다.

지난 17일 이화여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117명의 교수들이 찬성 서명을 했다. 비대위는 찬성 서명 시한을 22일 오후 5시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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