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24일 공식 취임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의 기본 책무는 국민 안전 확보와 사회질서 유지”라며 임기 시작을 알렸다.
이 청장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 국민 신뢰와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서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민이 원하는 문제의 해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에서 법을 지키는 것이 자신과 공동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확산해야 한다”며 “원칙이 상식이 되고, 신뢰가 넘치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을 쏟자”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또 “경찰의 법 집행과 치안활동 하나하나에 인권과 공정의 가치를 담아 달라”고 덧붙였다.
순경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한 이 청장은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경위로 재임용된 뒤 경찰청장에까지 올랐다. 지난 1991년 내무부 치안본부가 외청인 경찰청으로 독립한 이후 경찰 조직 내 모든 계급을 밟은 첫 치안 총수다.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