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방송 날짜 : 2016년 8월 26일
△ 첫 방송 시청률 : 6.7% (전국, 닐슨코리아 기준)
△ 연출
- 곽승영 PD (SBS ‘스타킹’, ‘일요일이 좋다’)
△ MC
- 신동엽 : 실내에 앉아서 말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 진행의 1인자
- 한혜진 : 좋은 진행 자질이 있지만, 어쩐지 8살 연상의 아내라는 점만 강조되는 중
- 서장훈 : 이제는 예능에서 보는 것이 낯설지 않은 전직 농구선수이자 허지웅의 결벽증 라이벌
△ 출연진
- 김건모 : 생후 581개월. ‘쉰건모’라는 애칭 남용됨. 아침에 눈 뜨면 모바일 게임을 시작하고 모닝 소주를 즐겨 마심
- 이선미(김건모 母) : 아들이 남자 후배와 노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어머니. 직구 스타일의 발언을 많이 함. 녹화 중 휴대전화로 박수홍을 찾아보는 쿨한 성정을 보유
- 김제동 : 생후 508개월. 말, 걱정, 참견이 많음
- 박동연(김제동 母) : 아들의 영상을 보며 “쟤 왜 저럴까”를 연신 주문처럼 외우는 어머니. 파일럿 방송 후 주변에서 ‘곱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흐뭇함
- 허지웅 : 생후 438개월. 청소기 3대를 갖춘 것은 물론, 과산화수소로 바닥을 닦는 남자
- 김현주(허지웅 母) : 어머니 중 가장 조용하지만, 아들의 편을 들 때는 논리왕이 되는 어머니
- 박수홍 : 생후 549. 어머니의 속을 썩인 적이 없는 착한 아들이며 여자들이 두 배로 커 보이는 79인치 TV를 즐겨 봄
- 지인숙(박수홍 母) : “박수홍은 착한 아들”이라고 굳게 믿고 있음. 이선미, 박동연 여사와 김현주 여사 사이에 앉아 중립적인 발언을 많이 함
△ 첫방 전 알려진 ‘미운 우리 새끼’ 관련 정보
- 가수 김건모, 개그맨 김제동, 평론가 허지웅 등 혼자 사는 남자가 대거 출연 ‘나 혼자 산다’와 비슷하게 일상생활을 공개
- 그들의 어머니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다 커서 혼자 사는 아들의 일상을 지켜보며 육아 일기 아닌 육아 일기를 작성해 각자의 아들에게 전달함
△ 첫방 전 예상한 감상 포인트
- 김건모의 주량, 김제동의 오지랖, 허지웅의 결벽 등 출연자 각자의 특기이자 특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
- 장성한 아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나
- 출연자들과 두루 친한 MC 신동엽의 은근한 폭로
△ 첫방 요약
- 파일럿 방송과 동일하게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의 어머니가 스튜디오에 출연. 정규 편성 이후 합류한 박수홍의 어머니도 스튜디오에 출연함. MC와 어머니들은 각자 시청률에 대한 덕담과 지난 방송 이후 주변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
- 본격적으로 김건모의 일상이 공개됨. 김건모는 지난 방송과 마찬가지로 슈퍼맨 티를 입은 채 소파에서 일어나 모바일 게임을 즐김. 냉장고와 싸우며 아침밥을 차리지만, 얼마 먹지 못하고 라면을 끓여 숙취를 달램. 그 후 김종민과 만나 전동 킥보드를 타며 건전하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냄. 김건모는 김종민을 집으로 초대하지만, 냉장고를 칸마다 열어보는 등 김종민의 눈치 없는 행동이 이어짐. 김건모의 어머니는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여러 순간 화를 눌러 삼킴.
- 허지웅은 미용실에서 염색한 후 드라이를 자신이 직접 하는 남다른 모습을 보여줌. 이어 여행을 가기 전 허지웅이 3시간 동안 세차를 하는 과정이 공개돼 어머니들과 MC들의 놀라움을 유발함. MC 서장훈은 연신 ‘나보다 더하다’며 허지웅의 남다른 깨끗함을 강조함. 세차 후 곧 비가 내림. 집에 도착한 허지웅은 본격적으로 여행 가방을 꾸리는데, 샤워기 헤드를 분리해 여행 가방에 넣어 모두가 경악함. 다른 어머니들이 허지웅의 결벽에 대해 심하다고 말하자 허지웅의 어머니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어서 예민한 것 같다”며 “성향의 차이”일 뿐이라며 아들을 옹호함.
- 박수홍은 오후에 일어나자마자 TV를 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함. 소파에 누워서, 운동 기구를 타면서 너무나 즐겁게 TV를 보고 또 봄. 얼굴에 팩을 붙인 채 밥을 먹는 등 자유로운 모습을 보임. 후배 개그맨 손수헌과 함께 클럽에 가는 장면이 다음주 방송 예고처럼 잠시 나오고 박수홍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며 몹시 당황함.
△ 첫방 감상평
- 마치 학부모 모임에 두 번째로 참석한 것처럼 어색한 기류가 흐르지만 이내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쟤가 대체 왜 저래’로 어머니들끼리 대동단결하기 시작함
- 김건모나 박수홍 등 혼자서 밥을 차려 먹는 모습 등이 나오면 ‘결혼을 하지 않아서’라는 ‘기승전결혼’의 대화가 시작됨. 무엇을 해도 대화의 끝은 ‘아들의 결혼’인 것이 인상적임
- 아들의 신붓감으로 연상은 곤란하다는 어머니들의 의견에 한혜진이 진땀을 흘림. 한혜진이 남편과 8살 차이가 나는 연상이라고 밝히자, 한혜진 같은 여자라면 1등 신붓감이라고 하던 어머니들의 태도가 조금 바뀜
- 걸레질만 1시간 동안 이어진 허지웅의 세차는 어머니들에게 충격을 선사함. 특히 여행을 위해 샤워기의 헤드를 분리할 때 스튜디오의 모두가 희귀한 동물을 본 듯한 반응을 보임. 허지웅의 어머니는 홀로 허지웅의 편을 들어줌
- “착한 아들이다. 한 번도 놀라게 한 적이 없다”는 말을 내내 해온 박수홍의 어머니는 박수홍이 클럽에 가서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정말로 당황한 듯 표정이 심각해짐. 박수홍은 47살인데….
- 아들의 일상생활은 후배와 건전하게 킥보드를 타거나, 세차를 하거나, 휴일에 집에서 TV를 보는 등 따지고 보면 건전하고 이상할 것 없는 행동이지만 이 모든 것들이 어머니들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음
- 어머니들의 대화 덕분에 찜질방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음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피는 못 속인다’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어머니들의 얼굴과 말투
② 자신의 아들을 보며 진심으로 당황해하는 어머니의 표정과 ‘쟤가 왜 저래’라는 추임새. 그렇지만 남이 뭐라고 하면 곧바로 아들의 편을 드는 어머니들
③ 정리왕 서장훈의 결벽증 VS 청소왕 허지웅의 결벽증
inout@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