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대생 성폭행한 택시기사 구속

술 취한 여대생 성폭행한 택시기사 구속

기사승인 2016-08-31 22:03:07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술에 취한 여대생을 태운 뒤 차에서 성폭행한 택시기사가 구속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31일 택시에 탑승한 여대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이모(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만취해 택시에 탑승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신고는 사건 발생 3개월 뒤인 지난 7월 이뤄졌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범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생각해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다행히 A씨에게 이씨의 DNA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이 있어 범인 검거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만취한 A씨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범행 후 A씨를 서울 자신의 자택 인근에 내려놓은 뒤 도주했다.

그러나 A씨의 친구가 A씨를 배웅하며 찍어놓은 택시번호 사진과 A씨의 소지품에 남아있던 이씨의 DNA가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이씨는 경찰에 “성관계 행위 사실은 인정하나 강간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뒤 묵비권을 행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씨는 상해 등 전과 5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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