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눈물샘 폭발… 10년 연기 내공 빛났다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눈물샘 폭발… 10년 연기 내공 빛났다

기사승인 2016-09-07 00:00:00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6일 방송된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 속 김유정은 여인의 몸으로 궁에 들어와 아찔한 고비들을 넘겨가며 씩씩하고 달달한 내시 적응기를 겪고 있다.

해가 갈수록 배짱과 능글거림이 늘어가는 홍라온으로 완벽히 변신한 김유정. 이영(박보검)을 자신이 연서를 대필해준 정도령(안세하)의 정인으로 오해, “오늘 하루 편견 따위 잊고 추억 한 자락 만들어 보자”며 능청스레 리드하더니, 그가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자 흙구덩이에 놔둔 채 줄행랑을 치며 사랑스러운 뺀질이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유정은 감당할 수 없는 위기에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언제나 유쾌하고 당차던 라온은 눈물을 흘리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김유정만의 10년 연기 내공이 빛나는 순간.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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