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출시… 2010만~2615만원

현대차, i30 출시… 2010만~2615만원

기사승인 2016-09-07 15:30:05

글로벌 준중형 해치백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현대자동차 ‘신형 i30’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7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에서 신형 i3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i30’는 첨단 이미지의 inspiring(영감), intelligence(기술), innovation(혁신) 및 나(I, myself)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i’와 C세그먼트를 의미하는 숫자 ‘30’을 조합한 글로벌 단일 차명이다.

신형 i30는 신규 플랫폼과 강화된 차체 강성을 통해 실용성을 넘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선사하는 ‘핫 해치’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차량 기본성능의 ‘확실한 차별화’를 화두로 터보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의 조합으로 더 강력해진 동력성능,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 기본 적용을 통한 역동적인 주행성능, 대폭 강화된 차체 강성과 7에어백 탑재를 통한 동급 최고의 안전성,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고객 선호 사양 적용으로 향상된 편의성,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캐스캐이딩 그릴을 통한 한층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 등을 통해 현대차가 지향하고 있는 미래 차량 개발의 방향성을 완벽히 구현했다.

신형 i30는 기존 i30의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계승함과 동시에 한층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i30는 전장 4340mm(기존 대비 +40mm), 전폭 1795mm(기존 대비 +15mm)로 당당한 외형을 갖췄으며 기존 모델보다 15mm 낮아진 전고와 25mm  늘어난 후드로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용광로에서 녹아 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Cascading) 그릴’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해 더욱 세련되고 정교한 디자인를 완성했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향후 출시되는 현대차 전 차종에 적용될 예정으로 현대차만의 디자인 정체성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Full-LED 헤드램프와 세로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을 장착해 램프 점등 시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과감해진 후드 캐릭터 라인으로 견고하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앞부분에서 뒷부분까지 하나로 연결된 캐릭터 라인을 바탕으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그릴, 기존 대비 낮아진 전고와 늘어난 후드, 넓은 폭의 C필라, 크롬 재질의 창문 몰딩을 통해 고급스러움과 안정감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으로 디자인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디자인,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 적용 등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감동을 제공한다.

아울러 신형 i30는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트렁크 용량을 기존 대비 17L 증가한 395L로 늘렸다.

신형 i30는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조합한 파워트레인,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개선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과 브레이크 등을 통해 더 다이내믹하고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선사한다.

신형 i30의 가장 큰 특징은 신규 엔진 탑재로, 기존 i30의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새롭게 장착해 중저속 구간에서부터의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이 강화됐다.

가솔린 1.4 터보 모델은 직분사 엔진의 효율성과 실용영역 성능을 한층 개선한 카파 1.4 T-GDI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24.7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토크가 약 18% 높아졌으며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3.0km/ℓ(구연비 기준 13.6km/ℓ)를 달성하며 기존 가솔린 2.0 모델(구연비 기준 11.8km/ℓ)보다 경제성이 향상됐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고성능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는 감마 1.6 T-GDI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이 약 19%, 토크가 약 29% 높아졌다.

특히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1.6km/ℓ(구연비 기준 12.2 km/ℓ)를 기록, 한층 높아진 동력성능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솔린 2.0 모델과 비슷한 연비를 기록하며 수준 높은 경제성을 구현했다.

디젤 1.6 모델은 U2 1.6 e-VGT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136마력(ps), 최대토크 30.6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경량화된 엔진을 통해 연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디젤 1.6 모델의 복합연비는 신연비 기준 17.3km/ℓ(구연비 기준 18.1km/ℓ)이며, 이는 기존 모델(구연비 기준 17.3km/ℓ)보다 4.6%가 개선된 것이다.

터보 엔진과 함께 새롭게 장착된 7단 DCT는 수동변속기의 연비 효율성과 자동변속기의 편의성을 모두 갖춘 변속기로, 신형 i30의 주행 응답성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신형 i30는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인 현가장치를 개선했는데 기본 적용된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급선회 및 험로 주행 상황에서도 뛰어난 승차감과 접지력으로 운전자의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이와 함께 쇽업소버(shock absorber, 충격 흡수 장치) 오일의 온도 민감성을 개선해 주행 중 내부온도 증가에 따른 서스펜션 기능저하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충격흡수가 뛰어난 우레탄 재질의 인슐레이터(insulator, 진동 흡수 장치)를 후륜 서스펜션에 적용해 험로 주행 시 느껴지는 진동과 소음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브레이크 디스크의 크기를 전륜 305mm(기존 280mm), 후륜 284mm(기존 262mm)로 늘려 제동력을 강화했다.

가격은 가솔린 1.4 터보가 2010만 ~ 2435만원(튜너 패키지 적용 시 1910만원부터) 가솔린 1.6 터보가 2225만 ~ 2515만원이며 디젤 1.6이 2190만 ~ 261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i30 Experience HOT HATCH FESTIVAL’을 열어, 해치백 보유 고객들의 레이싱 대결과 유명 힙합가수들의 공연, 전문가들의 신형 i30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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