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공모사업에서 전국 10개 권역 16개 자치단체와 경쟁을 벌인 끝에 국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9일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에서 개최한 2017년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공모사업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국고보조금 지원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07년부터 버스정보시스템을 최초 구축해 지속 추진해왔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한계를 보여 왔다.
하지만 국토부로부터 3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경우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추가설치하고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서비스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버스정보시스템 제공 서비스에 도민들이 만족하고 있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7월 기준 도내 정류소 3033개 중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된 곳은 52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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