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지난해 초·중·고생 5만여명이 음주나 흡연을 이유로 학교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흡연 및 음주 관련 학생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만633명의 초·중·고생이 흡연이나 음주로 징계를 받았다.
초등생 26명이 흡연으로, 2명은 음주로 인해 징계를 받아 특별교육을 받아야 했다.
중학생 1만22명은 흡연으로, 2천365명이 음주를 하다 적발돼 출석정지와 특별교육 이수,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고교생은 흡연으로 3만3천122명, 음주로 3천96명이 징계를 받았다. 이 중 146명은 퇴학 절차를 밟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교육 당국과 사회가 이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초등학교 단계부터 흡연과 음주에 관한 적극적인 예방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