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도 희망직업으로 ‘공무원’… “스펙·학벌 덜 보기 때문”

신입생도 희망직업으로 ‘공무원’… “스펙·학벌 덜 보기 때문”

기사승인 2016-09-14 12:50:57

충북대, 신입생 대상 실태 조사

4명 중 한명 꼴로 공무원 희망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대학생들의 공무원 선호현상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충북대 건강센터 학생생활상담소가 신입생 2천3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졸업 후 계획한 진로’를 묻는 답변으로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응답이 24.8%(57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기술직 14.9%(345명), 대학원 진학 14.7%(342명), 회사원 13.9%(323명), 해외유학 5.7%(133명), 전문직(의사, 예술가, 공인회계사 등) 10.9%(252명), 국가고시 3.3%(76명), 경영관리직 3.3%(76명), 농·수산·어업 3%(70명) 등의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단과대별 ‘공무원 희망’ 신입생 비율로는 사회과학대학이 50.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의과대, 수의대, 약학대 등 전문계열 단과대학 신입생의 공무원 선호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관계자는 “스펙이나 학벌을 보지 않고 비교적 시험으로 공정하게 선발하는 공무원이 낫다고 판단한 대학생들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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