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아이를 직접 집에서 키울 경우 지급되는 가정양육수당이 도입된 이후 영아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사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2016년도 국가 주요사업 집행점검·평가’에 따르면 어린이집 ‘0세반’을 이용하는 영아의 수는 지난 2012년 17만7천757명에서 지난해 13만7천117명으로 22.9%나 감소했다.
이는 소득하위 15%였던 가정양육수당의 지급 대상이 2013년 3월을 기해 전 계층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정양육수당은 0∼84개월 아동을 둔 가정에 지급되고 있다.
보고서는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가정양육수당의 조처가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