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최근 5년간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숨진 어린이가 8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의원(새누리당)은 보건복지부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고가 2011∼2015년에 걸쳐 총 354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2011년 47건이던 통학버스 사고는 2012년 51건, 2013년 52건, 2014년 100건, 2015년 104건으로 매년 늘었다. 사망사고는 2011년 2건, 2012∼2014년에는 1건씩, 2015년에 3건 일어났다.
아이가 사망까지 한 사례는 방치된 통학버스에서 질식한 경우(2011년), 차량에서 내린 직후 차에 치인 경우(2013년, 2014년, 2015년), 차량 급정거로 차내에서 넘어진 경우(2015년) 등이 있었다.
김 의원은 “매년 경각심을 일깨워도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고의 발생 빈도가 줄지 않고 있다”며 “안전대책 매뉴얼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