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충남 ‘호우특보’ 확대…시간당 30mm, 최고 200mm 비 예상

호남·충남 ‘호우특보’ 확대…시간당 30mm, 최고 200mm 비 예상

항공기 정상운행, 섬지역 배편은 운행중단 늘어…경주 여진, 17일 현재 346회 발생

기사승인 2016-09-17 10:18:21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경보’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또 경주지역 여진도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밤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최고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남도 거문도·초도의 경우 현재 강수량(17일 0시 ~ 현재)은 5~10mm 수준이지만 18일 아침까지 40~8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주의보 발령된 제주도(추자도, 제주도산간)의 현재 강수량(17일 0시 ~ 현재)은 5~30mm로 오늘 밤까지 50~80mm, 많은 곳 150mm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호우경보 상황인 전라남도(화순군, 완도군,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구례군, 곡성군)에서는 17일 현재까지 40~80mm의 비가 내렸고, 18일 아침까지 4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 예상 강수량이 80~150mm, 많은 곳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는 17일(토) 경 대만 북동쪽해상으로 북상한 후 전향해 일본 열도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17일(토)~18일(일)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도 0.5~3.0m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 9월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은 17일 09시 기준 총 346회이고, 최근 1시간 동안 발생한 지진은 없었다. 규모별로는 ▲1.5~3.0: 331회 ▲3.0~4.0: 14회 ▲4.0~5.0: 1회 등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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