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서울의 여성 청년들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경제적 지원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서울 거주 여대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 여성이 생각하는 미래 일자리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취업 준비 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체 인턴 기회(26.5%) 등을 찾고 있다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Access Panel’ 온라인 리서치로 진행됐다.
여대생들은 일자리를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임금과 근무환경, 복지 등을 꼽았다.
대학 졸업 후엔 무엇보다 취업(85%)을 우선적으로 원했고 선호 직종은 문화·예술(52.6%), 경영·회계·사무 관련(47.8%) 직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격증(28.4%)과 어학능력(21.8%)은 취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었다.
취업 장애 요인으로는 인맥(27.8%), 자격증 및 어학능력(26.5%), 학력(24.6%), 성별로 인한 차별(17%)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는 이 밖에도 취업역량 제고에 필요한 부분이나 일자리 선택 시 중시하는 요소, 핵심산업 및 유망직종과 관련된 다양한 응답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지하1층)에서 열리는 ‘2016 서울시 여성 일자리박람회’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서울시 여성 일자리 박람회는 서울시 여성유망직종으로 지정된 수면컨설턴트, 소프트웨어 테스터, 소프트웨어·사물인터넷 교육전문가, 반려동물행동교육전문가와 관련된 체험관을 마련하고 참여자가 유망직종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 중엔 취업, 창업, 노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상주하며 1대1 맞춤 컨설팅을 실시한다.
박람회장 밖에는 직업상담사와 취업설계사가 탑승한 ‘일자리부르릉버스’를 운영해 상담을 이어간다.
더불어 이력서 작성 코칭, 컬러 적성검사, 메이크업 시연, 증명사진 촬영 등 취업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