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구급 이송이 해마다 점차 늘어가는 가운데 구급차량 교통사고 건수는 크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 새누리당)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54만8880건이었던 구급 이송 건수가 지난해 175만5031건으로 20만여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동안 구급 이송도 86만536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급차 교통사고 건수는 그에 비해 크게 증가했는데, 2013년 173건이었던 교통사고가 2015년 288건으로 6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173건, 2014년 236건, 2015년 288건 등이었다. 증가율로 보면 구급 이송 건수는 약 13% 교통사고 건수는 약 60% 증가로, 교통사고 건수는 이송 건수에 비해 약 6배 증가한 것이다.
2013년부터 최근 3년간 일어난 구급차 교통사고는 모두 697건이었는데 이 사고로 사상자는 474명이 발생, 사고 1건당 0.6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