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내년 의사·간호사 국가고시만 응시수수료 5% 인하

[2016 국감] 내년 의사·간호사 국가고시만 응시수수료 5% 인하

기사승인 2016-09-29 11:42:32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복지부와 국시원이 내년도 24개 보건의료 국가시험 중 의사와 간호사만 응시수수료를 낮춰준 것으로 드러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 비례)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로부터 ‘2017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수수료 공지’를 보고받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도자 의원실이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직종별 응시료 현황’의 내년 응시수수료를 보면, 의사와 간호사 국시만 응시수수료가 5% 인하됐다.

반면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한약사, 영양사, 위생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22개 직종에 대해서는 올해와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된다. 복지부와 국시원이 직종 간 갈등을 조장한 것이다.

최도자 의원은 “수수료 정책은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수수료가 인하된 의사와 간호사의 경우 의사는 1만5000원, 간호사는 5000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몇 푼 되지 않는 돈으로 사회적 갈등을 봉합해야 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오히려 직종 간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며 “복지부는 연말 국회 예산안 심사 이전까지 재정 당국을 설득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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