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후 6년 도피’ 의경 붙잡혀… 아르바이트 하며 생계 유지

‘병가 후 6년 도피’ 의경 붙잡혀… 아르바이트 하며 생계 유지

기사승인 2016-09-29 21:25:5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부대를 이탈해 6년간 도피생활을 벌인 의경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9일 병가를 낸 뒤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도피생활을 한 혐의(의무경찰대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로 문모(35)씨를 구속기소해 첫 공판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여수의 한 파출소에서 전투경찰로 의무 복무하던 2010년 5월 1일 병가를 마친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

문씨는 앞서 2009년 11월 1일부터 이듬해인 2010년 4월 30일까지 정신질환을 이유로 병가를 내고 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씨는 도피생활 동안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고, 경찰에게 붙잡힐 당시인 이달 초에도 광주의 한 삼겹살 식당에서 1년 반이 넘도록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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