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장애아동 10명중 7명은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못 받아

[2016 국감] 장애아동 10명중 7명은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못 받아

기사승인 2016-10-05 12:08:12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례 의원(새누리당)은 ‘한국보육진흥원’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장애아동들에 대한 보육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 장애아동 현황은 3만7765명으로 이중 어린이집에서 보육중인 장애아동은 9824명(26%)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 10명중 7명은 어린이집에서 보육서비스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또 전국 251개 시군구 중에서는 장애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없는 시군구가 총 7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장애아동 관련 보육 기관은 장애아전문어린이집 175곳, 장애아통합어린이집 899곳으로 총 1074곳이 있다.

김 의원은 “장애특성에 따라 맞춤형 보육과 환경이 마련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설규모가 현저히 부족하다”며, “장애아동들의 보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는 매년 장애어린이집 확충사업으로 2개소에 대한 신축비를 1개소당 2억5천만원씩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지만 작년의 경우에는 신청 지자체가 없어 1개소에 머물렀던 실정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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