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화장품 부작용 모니터링, 제조업체 자발성 기대는 문제

[2016 국감] 화장품 부작용 모니터링, 제조업체 자발성 기대는 문제

기사승인 2016-10-07 12:23:42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화장품 부작용 모니터링 결과, 반기별 20건 이상 이상반응을 보고한 품목으로 ‘피지오겔’과 ‘세타필’ 제품이 가장 많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 서울송파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화장품 부작용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14년 1359건, 2015년 1405건의 부작용이 보고 됐다.

제품별로는 피지오겔 크림·로션 등 피지오겔 제품이 241건으로 가장 많은 부작용 사례가 보고 됐고, 세타필 크림·로션 등 세타필 제품이 164건으로 두 번째로 많이 보고 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유해 사례로는 따가움, 홍반, 발진, 작열감 등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부작용 모니터링은 화장품 안정성 정보관리 규정에 따른 것으로 판매자·소비자 등이 화장품 사용 중 발생하거나 알게 된 유해사례 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또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자에 보고할 수 있으며, 화장품제조판매업자는 안정성 정보를 알게 된 15일 이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신속히 보고하게 돼있다.

남인순 의원은 “화장품 안정성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검토‧평가해 적절하게 안전대책을 강구함으로써 국민 보건상의 위해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화장품 부작용 모니터링은 현재 제조업체의 자발성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누락되는 부작용 정보들도 많을 것이다. 화장품 안전성 정보 관리체계의 활성화와 안착을 위해 식약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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