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국민안전처는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 입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를 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리콜 후 발화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의 판매 및 교환을 잠정 중단 선언했다. 경주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편 미국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2차 대선 토론이 ‘진흙탕 싸움’이라 불리며 네티즌의 비판이 커지고 있으며,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계약이론 정립에 공헌한 올리버 하트 교수와 벵트 홀름스트룀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 안전처, 태풍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국민안전처가 제10호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울산 북구와 울주군을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10일 “피해 규모 산정을 끝내기 전에 기준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지방자치단체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피해입은 주민의 고통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피해 지원과 관련해 “사유재산에 대해 정부가 최대 70%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교환 중단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의 판매 및 교환을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11일 발표문을 통해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한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며 “아직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또한 이날 오전 7시 보도자료를 통해 갤럭시노트7의 사용·교환·신규 판매를 모두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 경주 규모 3.3 지진 발생…470번째 여진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해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10시59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 12일 경주를 강타한 규모 5.8 강진의 여진으로 파악되며, 470번째 여진인 것으로 집계된다.
◇ 힐러리‧트럼프 진흙탕 싸움…‘정책’ 사라진 2차 토론
미국 대선 후보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69)의 토론이 진흙탕 싸움으로 불리며 네티즌의 질타를 받고 있다.
힐러리는 9일 저녁 9시(현지시각)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취록을 언급하며 공격했다. 이에 트럼프는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스캔들을 지적하며 반격에 나섰다.
토론이 끝난 후 CNN방송은 “상대방을 초토화하려는 추악한 토론”이라고 평가했으며,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TV토론 사상 가장 추잡한 토론이었다”고 비판했다.
◇ ‘계약이론’ 하트-홀름스트룀,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계약이론 정립에 공헌한 두 권위자 올리버 하트 미국 하버드대 교수(68)와 벵트 홀름스트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67)에게로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각) “많은 계약으로 이뤄진 현대 경제에서 두 교수가 만들어낸 도구는 기업 고위 임원의 성과 인센티브나 공공 분야의 민영화 등 실생활의 계약들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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