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 한선교 국정감사서 “내가 그렇게 좋아?” 外

[한번더] 한선교 국정감사서 “내가 그렇게 좋아?” 外

기사승인 2016-10-13 17:28:25

[한번더]는 전날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기사를 선정해 간단히 정리해주는 코너입니다.

◇ 한선교 국정감사서 “뭘 웃어? 내가 그렇게 좋아?”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내가 좋냐?”고 물어 구설에 올랐다.

문제의 발언은 한 의원이 13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된 발언을 하던 중 나왔다.

그는 차은택 감독을 언급하며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인적네트워크에 의한 프로젝트가 (드물지 않다)”고 발언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웃자 한 의원은 유 의원을 겨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물었다.

유 의원은 크게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고, 한 의원은 “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말을 한 것”이라며 “다르게 느꼈다면 유감이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이날 따로 입장자료를 내고 “명백한 성희롱 발언에 굉장히 불쾌하다”며 국회 윤리위에 한 의원을 제소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3명 중형 선고 받아

전남 신안군 섬마을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판사 엄상섭) 심리로 13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38)씨와 이모(34)씨, 박모(49)씨 등 3명은 각각 징역 18년, 13년, 12년형을 선고받았다.

김씨 등은 지난 5월21일 밤 신안군의 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사전 모의해 여교사에게 술을 권한 뒤 취한 교사를 돌아가면서 성폭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와 이씨, 박씨에게 각각 징역 25년 22년, 1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극심하다”며 “학부형으로서 교사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점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 필리핀서 총 맞아 숨진 한국인 3명 발견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피살되는 일이 발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필리핀 산페르난도 바콜로 북쪽 도로변에서 한국인 2명과 한국인으로 생각되는 사람 1명이 숨진 채 11일 발견됐다”며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1명은 손발이 결박된 채로 발견됐으며, 다른 1명 역시 손에 테이프로 묶었던 자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국자에 따르면 필리핀 한국 대사관 영사는 현장에 나가 상황을 파악 중이다.

이로써 이번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총 6명이 됐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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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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