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데 거슬려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3시간 만에 검거

“일하는 데 거슬려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3시간 만에 검거

기사승인 2016-10-19 17:53:54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술에 취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30대 성범죄자가 3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군산경찰서는 19일 전자발찌를 흉기로 자른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및전자장치부착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37)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25분 군산시 옥도면 한 선착장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1㎞가량 떨어진 우체국 인근에서 3시간 만에 A씨를 붙잡았으며, A씨가 수풀에 버린 전자발찌도 수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을 하는데 전자발찌가 거슬려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2014년 7월 법원에서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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