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제3회 SF어워드’ 후보작 발표

국립과천과학관, ‘제3회 SF어워드’ 후보작 발표

기사승인 2016-10-20 14:49:3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SF산업계 최고의 창작물을 가리는 ‘제3회 SF어워드’의 대상 후보작을 선정했다고 20일 전했다.

SF어워드는 국내 SF콘텐츠 산업의 대중적 확대와 창작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 신설한 SF콘텐츠 시상식으로 올해에는 장편소설, 중단편소설, 만화, 영상 4개 부문 16편이 후보작으로 뽑혔다.

올해는 일반인과 기업들도 직접 SF작품을 출품할 수 있도록 개방해 예년보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대거 참가하면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SF어워드 수상 대상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제작·출시된 SF장르의 영상, 소설, 만화 등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부문별 대상과 우수상을 선정한다.

SF영상 부문에는 ‘엠보이’(김효정), ‘내일을 향해 뛰어라’(연출 오충환·극본 윤지수), ‘로봇소리’(이호재), ‘시간이탈자’(곽재용), ‘시그널’(연출 김원석, 극본 김은희) 등이 최종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SF장편소설 부문에는 ‘첫 숨’(배명훈), ‘깊은 바다 속 파랑’(노희준)이, SF중단편소설 부문에는 ‘우리가 추방된 세계’(김창규), ‘영원한 일요일 오후’(박성환), ‘그날의 인간 병기’(최영희), ‘그래도 될까’(최상희) 등으로 추려졌다.

SF만화부문의 경우 ‘은폐괴수 란지라’(이경은),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엄지용), ‘언노운코드’(글 김칸비, 그림 후파), ‘종의 기원 X’(글 창, 그림 이광열), ‘막타의 공상과학소설’(막타) 등이 선정됐다.

각 분야별 대상은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우수상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미래상상 SF축제 개막토크쇼’에서 정부부처, 과학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질 예정이며, 부문별 수상작은 과천과학관 특별 전시관에 전시돼 일반에 공개된다.

SF어워드 심사 관계자는 “설정의 독창성과 작품 세계관의 구축, 과학적 설정의 호흡을 완성도 있게 가져간 작품들과 기술적 부분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은유와 현실 풍자를 통해 SF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SF어워드를 통해 국내 SF콘텐츠 창작자들의 활동과 관련 산업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F어워드 및 ‘미래상상 SF축제 2016’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F2016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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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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