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10월23일부터 11월4일까지 방글라데시 식품 분야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우리나라 식품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OECD가 지정한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경제발전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공적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방글라데시 식품 분야 공무원에게 우리나라의 식품관련 법령 및 조직,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시스템, 수입식품 안전관리 제도 등을 교육하고, 현장견학 등 국내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의 실무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방글라데시 식품과 수산물 관련 안전정보를 수집‧분석하고 문제점을 발굴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과정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우호관계 증진을 통한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민간외교의 하나로 아시아 각 국의 식품분야 공무원을 초청해 국내 식품 안전 시스템을 교육하는 초청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 수‧출입 담당 중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HACCP 교육은 ’08년부터 현재까지 총 9회 실시됐으며 총 129명의 중국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아세안 회원국과 OECD가 지정한 개발도상국의 농‧축수산물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아세안 위생협력 세미나는 ’08년부터 현재까지 총 9회 실시됐으며 총 221명이 참여했다.
2016년 8월에는 아시아 8개국(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몰디)에서 14명을 초청해 아시아 개도국 식품위생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