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신경섬유종 여성에 대한 시청자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직접 후원보다는 재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1일)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측은 시청자 게시판에
‘<섬유종 내 딸> 편, 심현희 씨 후원 관련 내용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요.
어제(20일) 방송에서 소개된 신경섬유종 여성 심현희 씨를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SBS 나도펀딩’은
“방송 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해주신 분들이 너무나 많아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직접 후원을 하고 싶다며
가족들 개인계좌를 가르쳐 달라는 분들이 많은데,
과거 악용된 사례나 부작용이 많았다.”며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나도펀딩’ 홈페이지
혹은 밀알복지재단 계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어제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인해 얼굴이 무너져버린 심현희 씨와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는데요.
신경섬유종으로 피부가 늘어지면서
이목구비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무너져 내린 심현희 씨는
수술에 대한 위험성이 큰 걸 알면서도
“평범한 여자로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al****
식사라도 편하게 할 수 있게... 앞도 못 보는데... 잠이라도 편히 잘 수 있게...
얼굴 좀 가볍게 수술해 주세요~ 33세 여성이 30킬로그램이라니...ㅠㅠ
bh****
희귀질환은 국가 차원의 의료지원이 있어야 한다.
어제 보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팠다ㅜㅜ
oh****
세상 모든 희귀병과 싸우는 환자분들에게
우리 모두가 응원을 보냅니다. 힘내시길.........
jo****
방송 보고 너무 안타까워... 처음으로 기부라는 걸 해봤어요ㅜ
수술이 잘 돼서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j1****
너무 안타까워 눈물 났어요.
도움의 손길이 악용되지 않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네요.
po****
대기업들은 미르재단 이런 데 말고, 이런 분 좀 꼭 도와주세요~
방송 후 SBS 「세상에 이런 일이」 시청자게시판은
심현희 씨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묻는 글로 도배됐는데요.
심 씨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개설된 SBS ‘나도펀딩’ 계좌에는
방송 만 하루가 되지 않은 오늘(21일) 오후 5시까지
1만3000여 명의 후원자가
3억3000만 원이 넘는 후원금을 기부했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사진=SBS ‘나도펀딩’ / ‘세상에 이런 일이’ 시청자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