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교육’ 재능교육, 문화기업으로 발돋움

‘40년 교육’ 재능교육, 문화기업으로 발돋움

기사승인 2016-10-25 11:59:5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이 운영하는 JCC(재능문화센터)가 오는 27일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획 전시를 내놓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비전을 보다 구체화 하고 있다.

JCC는 재능교육이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Ando Tadao)와 함께 ‘꿈과 개성, 철학이 담긴 100년 건물’을 지향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올바른 교육문화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조성된 JCC는 재능교육의 감성교육 가치를 구체화한 건물로도 주목을 받았다.

◇ 개관 1주년… 특색있는 공연 및 전시로 호응

1주년을 기념해 JCC는 개관 당일 음악회를 개최하며, 올해 말까지 ‘노출된 콘크리트’ 전시를 이어간다.

‘노출된 콘크리트’는 조덕현, 윤영석, 김태호 등 회화·조각·설치미술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중진 작가 10명이 마련했다. 이들은 JCC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1년 간 JCC는 특색 있는 공연, 전시, 강연을 통해 다양한 문화 예술활동을 벌여왔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명창 안숙선, 피아니스트 임동혁 등 명연주자들이 연주회를 가졌으며,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을 재해석한 ‘길 위의 공간’,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들의 삶을 투영한 ‘혜화동풍경’ 등의 전시를 진행했다.

특히 지역 사회와 밀접한 문화콘텐츠를 꾸준히 소개하고 공유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 인재 양성 프로젝트 전개

JCC는 재능교육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문화예술 교육기관으로서의 비전을 품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뤄진 어린이 클래식 입문 콘서트인 ‘재능키즈클래식’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끌어올리며 높은 참여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이뤄진 성악가 연광철의 ‘마스터클래스’ 또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마스터클래스’는 유망한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찾던 JCC와 평소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 온 성악가 연광철의 신념이 일치해 성사됐다.

JCC 관계자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러 활동들은 결국 한국의 미술 및 공연 문화의 수준을 높이는 일과 맥락을 같이 한다”며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재능교육, 문화사업 비중 확대

재능교육은 ‘스스로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스스로학습법과 관련 학습시스템을 개발하고 보급한 교육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문화사업 또한 오랜 기간 병행해왔다.

재능시낭송대회의 경우 이미 전국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재능교육과 재능문화는 1991년부터 시낭송 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에는 시낭송협회와 청록집을 발간, 70주년을 기념하는 정기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전국재능동화구연대회는 재능교육이 2001년부터 개최해왔다. 재능교육은 동화구연을 통해 예술적 감동을 나누고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대회를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앞으로 재능교육은 일반 대기업이 하는 것처럼 막대한 인력과 재원으로 전개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 또는 정형화된 사회사업의 틀을 모방하지 않고 재능교육이 지향하는 철학과 이념을 근간으로 문화활동을 확대해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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