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JTBC 손석희 사장이
어제(25일)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석희 사장은 이메일에서
"어제 이후 JTBC는 또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있습니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라고 운을 뗐는데요.
이어 "사실 이건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꼽힐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제 자신이 잘 실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JTBC맨이라면 이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손 사장은 "보는 눈이 많고 듣는 귀도 넘쳐나니
언제든 시빗거리가 있으면
엄청나게 큰 반발로 우리를 덮쳐 올 것입니다."라며
마음의 준비를 당부했는데요.
끝으로 "금주 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 보도들은
사람들을 속 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입니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라며
다시 한 번 겸손과 자중의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공감과 응원의 댓글을 보내고 있는데요.
행****
jtbc 뉴스 아자! 손석희 사장님도 힘내세요.
그리고 우리가 손 앵커님을 지켜야 합니다.
악**
참 언론인 ^^*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로***
오! 이 시대 진정한 언론인 감동입니다! 존경합니다!
사**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
현시점에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거 아닐까~
미*******
조심하세요. 권력 있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이런 걱정을 하는 현실이 너무 참담합니다...
진**
손석희 당신이 JTBC 사장으로 간 것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손석희 사장이 이끄는 JTBC 「뉴스룸」은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늘(26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은 8.08%를 기록하며
지상파 뉴스를 압도했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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