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시민사회 원로들과 면담하고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수습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민사회 원로들을 1시간가량 비공개로 만나 최순실 사태 수습책을 청취했다.
이날 회동에는 조순 전 서울시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고건 전 총리, 진념 전 경제부총리,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 이세중 변호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에서 박 대통령은 사실상 마비된 국정을 정상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5일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박 대통령은 28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독대했으며 29일에는 김수한·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31일에도 공개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일정을 최소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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