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3당 원내대표 회동무산 여당에 ‘유감’

정세균 국회의장, 3당 원내대표 회동무산 여당에 ‘유감’

기사승인 2016-10-31 12:13:51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여당의 일방적 주장으로 회담 무산 유감스럽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31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회동과 관련해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동은 초유의 국가 리더십 위기를 맞아 국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국회 본연의 임무인 예산과 민생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라며 “회동을 시작도 하기 전에 여당이 자신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퇴장해 회담을 무산시킨 것은 매우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31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대대표 등은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2017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정진석 원내대표가 “야당이 국가 위기를 수습할 생각을 안하고, 정치적 공세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특검도, 거국내각도 야당이 다 철회한거 아니냐.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거냐”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파행됐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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