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대한극지의학회가 오는 11월 12일 오전 11시 30분 인천 송도에 소재한 극지연구소 대강당에서 ‘제4회 대한극지의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남극세종기지 월동대장, 일본극지의학회 회장, 쇄빙연구선건조사업단 단장 등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극지의학 연구 활성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김한겸 대한극지의학회장은 “‘고려대학교 극지의학연구회’와 극지에서 활동했던 의사들의 모임인 ‘월동의사회’ 및 ‘극지연구소’가 함께 힘을 모아 결성된 대한극지의학회는 국내 최초로 극지 의학을 연구하는 모임”이라며 “이를 통해 축적된 자료들은 향후 우주, 고립환경, 혹한지, 심해 연구 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고견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는 ▲ 일본극지의학회 참관기(김한겸, 대한극지의학회 회장) ▲ 남극세종과학기지 의료현황(이철구, 남극세종기지 29차 월동의사) ▲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의료현황(한승우, 남극장보고기지 3차 월동대장) ▲ 아라온과 제2쇄빙선연구선(남상헌, 제2쇄빙연구선건조사업단 단장) ▲극지의학의 협력 – 일본사례(지치로 오노, 일본극지의학회 회장) ▲ 남극에서 얻은 의학정보와 기지의사(장순근, 전 극지연구소명예연구원), ▲ 미래지향적 극지의학의 정책 및 연구분야에서의 아젠다(이민구, 대한극지의학회 기획이사) 등 극지의학에 대한 폭넓은 정보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관심 있는 자는 사전등록을 통해 참석 가능하다.
한편, 대한극지의학회는 학술대회를 후원하는 극지연구소를 비롯해 각 기관, 국제협력 등 상호협력을 통한 극지의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