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가득 채운 어린천사들의 ‘희망의 선율’

경북 가득 채운 어린천사들의 ‘희망의 선율’

기사승인 2016-10-31 16:36:00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천사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창단 연주회를 열었다.

천사오케스트라는 김관용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아동들의 자존감 향상 및 사회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문화예술 사업이다.

지난해 7월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영호남 천사프로젝트 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북천사오케스트라 1·2차 운영 회의를 열어 3월 최광훈 지휘자를 선정했으며, 4월 설명회를 거쳐 5월 도내 아동양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소속 148명을 단원으로 선발했다.

이어 6월과 8월 여름방학을 이용해 2차례의 음악캠프를 가졌으며, 지난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31일 창단 연주회를 열게 됐다.

‘경북 천사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는 이날 도청 동락관에서 김장주 행정부지사, 고우현 도의회 부의장, 김명훈 도교육청 부교육감, 이규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회장, 천사프로젝트 추진위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단원들은 ‘천둥과 번개 폴카’, ‘투우사의 노래’등의 클래식 명곡 등을 비롯해 ‘아리랑’, ‘붉은노을’, ‘아프리칸 심포니’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웅대하고 멋지게 연주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연주회에서는 아동복지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고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신협경북지역협의회, LG이노텍, 한전KPS 월성3사업소의 후원금 3000만원 전달식도 가졌다.

내년 8월에는 동서화합을 위해 ‘경북 천사오케스트라단’과 ‘전남 오케스트라단과의 합동연주회’를 경북도청에서 가질 계획이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이번 경북 천사오케스트라 창단으로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게 돼 자신들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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