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서울 이촌동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 회관이 사용제한을 고려해야할 상황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종합평가등급 ‘D’를 받았다며, 이는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전체적인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지난 18일 제4차 회관환경개선추진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회관 건물 재건축, 보강공사 등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현 위치에서의 협회 화관 건물 재건축을 기본으로 세부 방안(향후 계획 포함)을 마련키로 했다.
또 회관 재건축 총 공사비를 약 300억원으로 책정하는 한편, 동 재원 마련을 위해 은행 대출(약 200억원) 등 대안을 논의했다.
특히 재원마련을 위해 향후 특별회비 징수(3만원), 연수교육 평점관리료(평점 1점당 500원), 임대수입 창출 등으로 대출금 상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상 A등급부터 E등급까지 5개 단계로 안전도가 평가되는데 ‘미흡’인 D등급은 ‘주요 부재에 노후화 또는 구조적 결함상태’로 인해 긴급 보수 또는 사용제한 조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즉 의협 회관은 지진 등 재난에 취약한 상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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